어느덧 새해로 접어든지도 한달하고 10일이 지났다.
2월 10일
뭔가 의미가 있던 날 같은데 무슨 날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생각해 보았으나, 사실 원래 기억력은 안좋은 편이지.
커피가 마시고싶어 나갔다올까 고민해 보았으나
추운공기 들이키는게 싫어서 포기하고, 사무실에 있는 블랙커피나 타마셨다.
종이컵에 탄 얼마되지않는 양의 커피를 마시는 그 짧은 시간동안
여러 잡생각과 그닥 잡생각도 아닌것들이 떠올라 머리를 굴려보았다.
진보인가 퇴보인가
어느덧 내 나이 스물셋이 되었고,
음악한답시고 학교를 박차고 나와 음악은커녕
사회생활아닌 사회생활을 경험한지 딱 4년 반쯤 되었다.
나름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면 첫 일을 통해(꽤 힘든 직종이었다), 힘든일이 많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되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이보다 힘든일은 해본적이 없는것같다.
사무직을 하면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사무직이지만 몸이편한만큼
정신적으로 피로한 일도 많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서빙을하면서 살아가는데 어쩌다 한번쯤은 필요한 잔기술들을 터득하고, 사람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 업종이니만큼
감정 컨트롤이랄까. 성격을 죽이는데 한몫까진안되도 반몫은 한것같다.
의류업에 종사하면서는 꽤 재미있게까지 일을했다.
창고 정리, 재고 정리, 판매, 거래 등등 나름 할만했고 재밌었다.
덕분에 말도안되는 의류샵을 잠깐 끄적인 적도 있었고 허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버릇 아닌 버릇때문인지 몰라도,
후회는 최대한 하지않으려는 편이다.
아니, 합리화에 가까울정도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기도 한다.
시간낭비라고 할수도있겠지만, 난 나름 저 말도안되는 일들을 하면서 습득한것들이 꽤된다며
스스로 위로했다.
허나 지금의 나는 무얼하고 있는걸까.
디제이랍시고 음악을 찾는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음악을 찾는것도 아니고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1/4은 되는것 같네.
한달간 병원에 있을때 빼고는
독서량도 나이가 먹을수록 줄어가는 것 같고,
요즘은 스케치는 커녕 펜 잡은지도 꽤됐고,
운동도 오히려 코찔찔이 초중딩떄 보다 더 안한다.
진보인가 퇴보인가.
늘은거라곤 아마츄어정도의 믹싱잔기술.
조금의 인맥.
그래도 지금 밥맥여주는건 이 잔기술이긴하니 할말은 없다만.
확실이 앞으로 한칸 뒤로 두칸쯤되는 것 같다.
남은 2월은 잊고 지내고 잃어버렸던 나의 것들을 되찾아오고,
이보 전진을 위한 전초전으로 삼아야겠다.
믹싱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이나 제대로 믹싱해야지.
2월 10일
뭔가 의미가 있던 날 같은데 무슨 날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생각해 보았으나, 사실 원래 기억력은 안좋은 편이지.
커피가 마시고싶어 나갔다올까 고민해 보았으나
추운공기 들이키는게 싫어서 포기하고, 사무실에 있는 블랙커피나 타마셨다.
종이컵에 탄 얼마되지않는 양의 커피를 마시는 그 짧은 시간동안
여러 잡생각과 그닥 잡생각도 아닌것들이 떠올라 머리를 굴려보았다.
진보인가 퇴보인가
어느덧 내 나이 스물셋이 되었고,
음악한답시고 학교를 박차고 나와 음악은커녕
사회생활아닌 사회생활을 경험한지 딱 4년 반쯤 되었다.
나름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면 첫 일을 통해(꽤 힘든 직종이었다), 힘든일이 많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되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이보다 힘든일은 해본적이 없는것같다.
사무직을 하면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사무직이지만 몸이편한만큼
정신적으로 피로한 일도 많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서빙을하면서 살아가는데 어쩌다 한번쯤은 필요한 잔기술들을 터득하고, 사람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 업종이니만큼
감정 컨트롤이랄까. 성격을 죽이는데 한몫까진안되도 반몫은 한것같다.
의류업에 종사하면서는 꽤 재미있게까지 일을했다.
창고 정리, 재고 정리, 판매, 거래 등등 나름 할만했고 재밌었다.
덕분에 말도안되는 의류샵을 잠깐 끄적인 적도 있었고 허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버릇 아닌 버릇때문인지 몰라도,
후회는 최대한 하지않으려는 편이다.
아니, 합리화에 가까울정도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기도 한다.
시간낭비라고 할수도있겠지만, 난 나름 저 말도안되는 일들을 하면서 습득한것들이 꽤된다며
스스로 위로했다.
허나 지금의 나는 무얼하고 있는걸까.
디제이랍시고 음악을 찾는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음악을 찾는것도 아니고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1/4은 되는것 같네.
한달간 병원에 있을때 빼고는
독서량도 나이가 먹을수록 줄어가는 것 같고,
요즘은 스케치는 커녕 펜 잡은지도 꽤됐고,
운동도 오히려 코찔찔이 초중딩떄 보다 더 안한다.
진보인가 퇴보인가.
늘은거라곤 아마츄어정도의 믹싱잔기술.
조금의 인맥.
그래도 지금 밥맥여주는건 이 잔기술이긴하니 할말은 없다만.
확실이 앞으로 한칸 뒤로 두칸쯤되는 것 같다.
남은 2월은 잊고 지내고 잃어버렸던 나의 것들을 되찾아오고,
이보 전진을 위한 전초전으로 삼아야겠다.
믹싱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이나 제대로 믹싱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