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에 해당되는 글 41건
- 2010.11.05 문제인것이 문제인건가 문제가 아닌것이 문제인건가
- 2010.10.03 나는 왜 또 다시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2
- 2010.09.30 나도 모르는 내 근황.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은 D-8
- 2010.09.26 동네할배들 사이에 끼어도 모를 패션
- 2010.09.24 외출
- 2010.09.20 뭐 없는 내 근황.
- 2010.09.16 아무렇지도 않지만 아무렇치 않은척 내뱉는 그의 독백
- 2010.09.15 Videos
- 2010.09.15 Radio
- 2010.09.15 Contact
나는 왜 또 다시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Intro 2010. 10. 3. 23:22 |-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난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주변을 살펴보니 삶을 꽤나 버거워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버겁지 않은 세상인데 말입니다 조금은 즐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나는 이 글을 올리고 두시간 후에 나락으로 추락했다.
괜히 산책을 나왔나 싶기도 했다.
확실히 우리동네의 밤은 꽤나 조용하고 꽤나 외롭다. 아름답다는 표현도 기분에 따라 덧붙여 주고 싶지만, 지금으로써는 전혀 붙여주고 싶지 않다.
전혀. 절대로.
외롭다고 느끼지만 우울해졌지만. 그렇다고 딱히 누군가 보고싶거나 한건 아니다. 그저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었는데
막상 그 누군가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보통 이렇게 산책나와서 전화거는건 1순위가 뭐 내일이나 내일모래 나와 만나기로 되어있는 이들.
2순위가 이근방에 거주하는 이들.
전화를 걸었다.
여전히 아이팟에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볼륨을 줄이진 않았다.
' 두루루루룽 두루루루루룽 '
내가 양반은 못되는지라 오래기다리진 않는다. 적당히 안받을것같으면 끊는 것이다. 너무나 친절한(?) 그년의 안내멘트가 나오기 전에
오늘내지는 내일 보자는 친구. 받지 않았다.
월요일날 보자는 친구.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많지도 않은 약속인데 두건다 취소된듯 싶다.
그럼 2순위.
문자를 보냈다.
'담배나 같이 피자. 나 패마'
' 우우우우우우웅 '
진동이 울린다.
' 나 주말일 그만뒀다. 부천역 노래방임ㅋㅋ '
젠장.ㅋㅋ 졷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이 우울한 동네를 정처없이 두바퀴쯤 돌았나. 들고나왔던 500ml 코카콜라를 다 마셔 버렸다.
담배도 꽤 줄었고. ' Good Night ' 부터 시작한 Nell 의 ' Let's Take A Walk ' 앨범은 어느덧 마지막 곡인 ' 백색왜성 ' 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흠, 문득 옛날 노래하던 시절 연습했던 곡이 떠올랐다.
' All By My Self '
막상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
결국 답도 얻지 못한체 오늘 밤은 나락속에 잠을 설칠듯 싶다.
아흠.
음악 듣고 가시죠. Nell 의 앨범 ' Let's Take A Walk '
나도 모르는 내 근황. 그리고 새로운 시작점은 D-8
Intro 2010. 9. 30. 01:36 |허세가 아니라. 진짜 요즘 가는데마다(가는덴 많지않다만). 그래요 적어도 네이트온이나 트위터.! 에 저으 근황을 묻는 질문을 꽤 받습니다.
ex ) '군대갔냐?' '휴가나왔냐?' '너뭐야?' '입국했어?' '결과어떻게나왔어?' and so on.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나도 모릅네다. 믿는건 당신네들 맘이지만서도 허허허
결과는 다음주 목요일 나올 예정이고(어디까지나예정) 군인이고 뭐고 개소리는 당신네들이 내게 그만큼관심없었단 걸로 치부하고 접어두겠습니다
원래 지난 일요일부터 병원에 들어가 일주에서 이주정도 경과를 지켜본다고 했었는데, 이 빌어먹을 녀석들은 관리가 안된다며(날왜 지들이 관리해?)
차라리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게 더좋을 꺼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다시 집입네다
아리가또 시베로마
집에 와보니 약이없는거다. 덕분에 오늘은 약안먹고 자게된다.
그 지긋지긋한 약을 또줬다. 환장할 노릇 허허허허
여기 저기 옮겨다닐때마다 사댄 폼클렌징만해도 서너개가 족히 넘는다.
그것도 퀄리티는 상병신 트리플 에이급.
덕분에 지금 담배도 못사피게 생겼음. 살려줍메
-
요즘은 솔직히 뭘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난 정말 이도 저도 아니다.
난 자기소개할때 제일 난감한게 '특기' 란이다.
이건 뭐 상병신이 따로없다. 내세울만한 특기가 없다.
그림을 졷나 잘그리는것도 아니고 기타를 졷나 잘치는 것도아니고 노래를 졷나잘하는것도 역시아니며 피아노를 피똥싸게 잘치는 것도 아니다
근데 우스운건 위에 나열한걸 다하긴 한단소리다. 이뭐병.
글을 매력적이게 쓰긴개뿔 맞춤법도 모른다.
키가 졷나 큰것도 아니고 패션센스가 기막힌것도아니고 디자인하고싶단놈이 미싱다루는것도 모르고
일주일 전인가 봤던 영화에서의 설경구 대사가 떠오른다.
'너.. 누구니?'
여기다가 확실히 내성격면에서도 못박는 한 사껀..!!
-
몇일전 아부지 추천으로 읽은 책이있는데 인간의 기질에 관한 책이다.
그 책에 의하면, 사람의 기질중엔 네가지 기질이 있는데 한쪽으로 발달하는사람 두가지의 성질을 함께가진 사람도 있고,
뭐 아무튼 쭉나온다.
나뭐로 나왔게?
-
그 네가지가 다섞여있어.
나 뭐야.. 나 내가 무서워.... 덕분에 내가 병신중에 상병신인 이유를 찾았음
성격형성이 잘못된것인가? 글쎄 난 모르겠다. 좀만 다듬으면 난 어마어마한 사람이 될것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현실은 낙오자 orz
담배살돈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렌징 괜히 샀어. 괜히 샀어. 괜히 샀어. 어떻게해 어떻게해
샤로롱
새거사
읭?
이래서 내가 졷거지임
-
살이쪗다
5kg 이나 쪗다 처음느껴본 이감정
옷이 안맞는다. 조금 비참하더라. 많이 먹어댄것 같지도 않은데 살이 불었다. 약때문인가. 음
-
그래서 옷정리를 좀하려고했다.
그러다가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옷은 없는데, 옷 정리하는덴 세시간이 걸렸다
차아암 아이러니 하죠잉~?
동네할배들 사이에 끼어도 모를 패션
Intro 2010. 9. 26. 01:13 |그저께 저러고 나갔드랬다.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Radiohead - Creep
그냥 뭔 바람에서인지 외출을 하고싶었다
날씨가 좋았던건 아니다 새옷을 산것도 아니다 그저 外出 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아, 사실 커피는 좀 마시고 싶었다.
공원말고 까페에서 (물론 라이브까페가수는 아니다.네버) 기타를 치고 싶던것도 있다.
얘뭐야..
이유가 이렇게나 많잖아...
동네에 까페가 하나 새로 생겼다.
커피 맛은 쓰레기지만 그나마 우리동네 칩거인들이 멀리나가지않고
휴식을 즐길수있는 장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왼손 손톱정리를 안한탓에 정작 기타는 제대로 치지도 못했다
아 신이시여. 제게 기억력을 좀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뭐 없는 내 근황.
Intro 2010. 9. 20. 13:35 |
어제 하루종일 비가내렸어 망할 덕분에 산책도못했다.
요즘나그래도 꽤 연습 열심이었던것같다 손에 물집이 잡혔으니
이게 몇년만인가ㅋㅋ아나꼴에손에물집잡혔어 뭥밐ㅋ
그렇게 뭐 훈장인만양 갖고싶던 물집이 안생길땐언제고
그냥 심심할때 가끔쳤는데 물집잡혔어 젠장 피크로쳐야겠다.
요몇일 계속 공원에서 기타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알렉산더 디 수자 의 시를생각하며
아무도 날 보지않고있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노래하고 춤췄다
덕분에 꽤 유명해졌다. 동네꼬마들과 할배들 할매들 사이에서
우리동네공원 자리선정이 좀 치열한지라 늦게가면 할매 할배들이
좋은 그늘을 다 차지해버린다
내자리도좀주세연 ㅇ-ㅇ
휴가를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더가지려하다
명절이다 뭐다 시끄러운건 딱질색이긴하지만 나요즘거렁배이라서
용돈좀 타려고 (욕할소지가있는거 인정. 근데 사실그렇잖아?)
*
트위터를 시작했다
꽤 심플하고 기본영어밖에없어서 그닥힘들이진 않았으나
딧배경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기울였다는게 저거냐...)
**
심사결과가어떻게 나오냐에따라 내 수중에 스마트폰이 올라오느냐 마느냐가 걸려있다. 오 주여.
*
오늘영화보러갈라고했는데 나 작업 끝내고 간다니까 나오지말래
나 눈물좀 닦고... 트위터나깔짝대야지.. 코흘리개 동생아이팟도 좀 정리하고
이 녀석은 아이팟을 너무 막대한다. 아이팟이 막대할정도에 가격은 아니란 말이다. 그러다 내 160G 짜리 아이팟모냥
A/S비용이 20만원이 나올수가있다고
**
블로그로 조만간 갈아탈꺼다 페이스북을해볼까
고민중이다
아무렇지도 않지만 아무렇치 않은척 내뱉는 그의 독백
Intro 2010. 9. 16. 11:50 |
그래 나 미친건 인정할게
내가 아무리 부정한들 기록은 사라지지 않을테니까.
어찌됬건 미친건 미친거고 더 미친건 이나라지 않나싶어.
심지어 어제는 내가 미쳤다고 club을 갔지만(물론 전혀 뜻밖에 가게 된것이긴하다만) 도대체 장르가 뭐야 무슨 음악을 다루겠다는 거냐구.
힙합아니면 다일렉이야? 말이되? 제발 부탁인데 하우스랑 일렉이랑 트랜스랑 한공간 같은날에선 디제잉 안했으면 좋겠어 그래 절대 불가능한일이라는건 나도알고있어
강요하진않을께 안될거 알고 내가 안가면 되는거니까
한시라도 문화어쩌고 컴패니어쩌고 선도해 나가겠다는 내 당찬포부가 이제는 그 의미마지 무색해지게 초고속으로 이건뭐 ktx고 떼베제고 파피용에 나온 그 파피용우주선보다 더빠른속도로 추락해버리는 이 문화후진국의 문화라고 차마 입에담기도 뭐한 '것' 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한소리 걸쭉하게 지껄요 보았네.
난 아티스트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 물론 이소절에서는 뭐야 저 듣보잡은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 듣보잡은 좀 맞는듣싶어시ㅋ망ㅋ
+
요즘은 정말 들을 노래가 없어
가끔 흥을 돋는 노래를 듣기는 하다만 그뿐이야
+
싸이월드 미니홈피 들어올때 왜 도대체 왜 뒤쪽에 네이트 창이
같이떠야하는거야 납득할수있게 설명좀해줘봐
++
요즘은 말이야 살아가고 있어요 살아가고 있어요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지도 않고, 흘러가고 있어.
속세에 미련이없다고해야되나 위에 지껄여 논것도 그저 땡깡이야
뭐 어찌되든 상관없다네
뭐 괴변론자 or 운명론자 비스무리한거같은데 난잘몰라
내가 철학자도 아니고 심리학자도 아니잖아
그치?
얘 뭐야 무서워..
+++
내 망가진 아이팟을 6개월째 못고치고있어
동생 아이팟 강탈해서 쓰고있긴한데 앗 이거슨
아티스트 'R' 에 'Radiohead'가 없어 이게 어찌 가능한건가
혹시나해서 'J' 로 갔는데 'Jeff Buckley'도 없어 줮망ㅋ
덕분에 2T짜리 내 외장하드와 아이팟을 pc에 연결하는 수고를하게되었어 어잌쿠 감사 꿉벅꿉벅
+
오늘은
아무하고도 연락하고 싶지가 않아
늙었나봐 아침잠도 없어졌어 일곱시에 일어나서 빈속에 뭣 좀 쑤셔넣고 내 모토롤라의 밧데리를 빼버렸어
대신 우퍼스피커는 풀가동
기타도 꺼내잡고
에어컨 틀어놓고
아이스크림에 말보로 멘솔이던 라이트던 잡히는대로 불지피고
달콤한 치즈케익에 너무 달달하다싶으면 레몬에이드던 뭐던 입가심하고
집나가면 개고생(집나가지마 학생들)
이게 휴가지
뭐 있나